🛫 5인 가족의 좌충우돌 여행 시작

안녕하세요! 여행 러버 여러분!
드디어 저희 대가족이 후쿠오카 땅을 밟았습니다!
가족 여행, 사람 많으면 행복도 2배지만 난이도는 10배인 거 아시죠? 🤣
이번 여행은 지난 12월 16일부터 19일까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던 겨울 초입에 다녀온 따끈따끈한 기록이에요.
보통 커플이나 친구끼리 가면 몸도 마음도 가볍지만,
저희는 무려 5명! 식당 자리 잡기부터 이동 동선까지 뭐 하나 쉬운 게 없더라고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오늘 제가 하카타 시내를 중심으로,
부모님도 만족하고 신났던 알짜배기 1일차 코스를 탈탈 털어드릴게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유후인 온천 여행 가기 전,
첫날을 어떻게 알차게 보냈는지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스크롤 압박 주의!)
📖 첫째날 하카타 시내 둘러보기
- 키스이마루 하카타 (점심)
- JR 하카타 시티 크리스마스 마켓
- 도초지 & 모치키치 (인생 아이스크림)
- 웰시아 하카타 (쇼핑)
- 하카타 벤텐도 & 캐널시티 (야경)
🕐 AM 10:30 |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하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까지는 굉장히 가까워요
그래서 인원이 3명 이상이라면 택시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해요!
저희는 5명이라 우버택시를 타기로 했어요.
여러 프로모션이 있을 건데 미리 할인 쿠폰을 찾아서 받아두면 유용해요!
저는 현대카드 일본 제휴서비스로 받은 50% 프로모션 할인 쿠폰을 사용했어요.
3일 내내 숙소 이동이 있어서 다들 기내용 가방으로만 가져왔고
벤을 불렀는데 혼다 오디세이가 왔어요.



5인이 충분이 탈 수 있었지만 짐을 넣는 공간은 충분하지 않아서 기내용 3개만 들어가더라고요🤔
남은 두개의 가방은 좌석 통로에 싣고 갔어요😅
조금 아쉬웠지만 이동하는데는 불편함 없이 2만원대에 호텔까지 잘 도착했답니다!
서둘러 숙소에 짐을 맡기고 식당을 가기 전에 편의점부터 먼저! 들러야 해요
하루 일정의 시작은 뭐다? 바로 피로 회복제죠!
잠도 못자고 이른 비행을 한 우린 무사히 하루 일정을 마쳐야하니까요!
편의점에서 피로회복제를 구매해 원샷하고 바로 식당으로 출발합니다😎
🕐 AM 11:00 | 금강산도 식후경, '키스이마루 하카타'
맛은 합격! 근데 5명은 좀 힘들다?
새벽 비행기 타고 오느라 다들 배가 등에 붙는 줄 알았거든요🙄
첫 끼니로 고른 곳은 숙소 근처 '키스이마루 하카타'였어요!
후쿠오카 왔으면 신선한 해산물 덮밥이나 일본가정식은 꼭 먹어줘야 하잖아요?
여기 현지인 평도 꽤 좋길래 기대 엄청 하고 갔습니다.



🍤 솔직 먹방 후기
맛은 진짜 깔끔해요!
회가 신선해서 "와, 역시 일본이다!"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주문도 테이블마다 있는 태블릿으로 한국어 메뉴 보면서 할 수 있어서
일본어 못해도 문제 없어요!
특히 하카타 명물인 고바사바(참깨소스 고등어회) 꼭 드셔보세요!
진짜 비린내 1도 안나고 고소하니 맛있어서 신기 또 생각남🥰 (평소 비린내나 고등어 구이도 안먹는사람)
🚨 대가족 여행자 주의!
근데 문제가 좀 있었어요.
저희는 5명인데, 여기 테이블 구조상 5명이 옹기종기 앉기가 힘들더라고요
4인 테이블이 최대라 결국 이산가족처럼 떨어져 앉아서 밥 먹었어요.
꿀팁: 4명 이하라면 완전 강추!
근데 5명 이상이면 웨이팅 감수하거나 테이블 따로 앉을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해요!
저희는 자리가 떨어져서 제가 왔다갔다하며 화면으로 주문해드림😂
🕑 PM 12:30 | 비 오는 날의 낭만, 'JR 하카타 시티 크리스마스 마켓'



빗속에서 마시는 핫초코 한 잔의 여유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소화도 시킬 겸 도초지로 걸어가려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찔끔찔끔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날씨예보에 없던 비라니?! 밥 먹으러 갈 때만 해도 새파란 하늘이었는데... 당황했지만,
하카타 역 앞 광장은 이미 축제 분위기라 괜찮았어요.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고 있었거든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화려한 조명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덕분에 비 오는 날의 우중충함도 싹 잊혀지더라고요
앉아있는 자리들이 많았는데 비도 피할 수 있어서 딱 좋았어요.


☕ 기념 머그컵과 핫초코
이곳의 시그니처는 뭐니 뭐니 해도 핫초코예요.
핫초코를 주문하면 매년 디자인이 바뀌는 귀여운 기념 머그컵에 담아주거든요.
사실 컵 가지려고 마신 거나 다름없어요 ㅎㅎ
맛 평가 : 솔직히 맛은... 그냥 평범한 마일로 코코아 맛이었어요.😂
하지만 그 분위기와 예쁜 컵을 득템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소비였습니다.
비를 잠시 피하며 가족들과 따뜻한 차 한 잔 나누는 그 시간이 참 좋았네요.
🕒 PM 13:30 | 도심 속의 힐링, '쇼후쿠지'와 '도초지'



거대한 목조 불상과 고즈넉한 산책
다행히 비가 금방 그쳤고
하카타 역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도초지로 향했습니다.
도초지를 가는 길에 뒷쪽으로 길을 잘못 들어서 발견한 쇼후쿠지 (럭키비키!🍀)
쇼후쿠지는 넓은 공원같이 한적하고 여유있었고 로컬분들이 벤치에 앉아 휴식하고 책을 읽고 계셨어요.
우리는 힐링되는 분위기에 이끌려 조용한 쇼후쿠지를 둘러보며 걸었답니다.
쇼핑몰과 빌딩이 가득한 하카타 도심 한복판에 이런 고즈넉한 사원이 있다는 게 참 신기하더라고요.
둘러보고 이동한 도초지에도 생각보다 관광객이 북적이지 않아서 정말 좋았어요.
비가 온 뒤라 공기는 더 상쾌하고, 금새 또 해가 나더라고요.
사원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가 여행의 피로를 싹 씻어주는 느낌이었답니다


✨ 관람 포인트
무료 관람: 사원 내부를 산책하고 붉은 5층 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건 모두 무료입니다.
멋있다고 부모님이 정말 좋아하셨어요.
대불전 (유료): 일본 최대 규모의 목조 대불이 있는 곳은 별도 입장료가 있어요.
저희는 밖에서 사원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되어서 무료 구역만 알차게 즐겼습니다.
조용하게 사색하며 걷기 딱 좋은 코스예요.
🕓 PM 14:30 | 우연히 발견한 보석, '모치키치'
쌀과자 덕후들의 성지, 그리고 인생 아이스크림
도초지 구경하고 나오는데, 바로 옆에 '모치키치'라는 가게가 눈에 딱! 들어왔어요.
계획에 없던 곳인데 현지인들이 계속 들어가길래 궁금해서 홀린 듯 들어갔어요 ㅎㅎ
알고 보니 여기, 쌀과자랑 모찌(떡) 전문으로 파는 엄청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가게 안에 선물하기 좋은 예쁜 과자 패키지가 가득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 꼭 먹어야 할 메뉴
가게 한쪽에 앉아서 먹고 갈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길래,
잠시 다리도 쉴 겸 아이스크림 하나씩 시켰거든요?
가격: 400엔 가격도 완전 착함! 가성비 최고예요.
아이스크림을 과자 끝까지 꽉꽉 채워주세요!
맛: 와... 이거 진짜 꼭 드세요! 바닐라도 초코도 둘다 드세요!
한국에서 먹던 우유 아이스크림이랑은 차원이 다른 진하고 고소한 맛이에요
일본 우유 맛있는 건 알았지만, 쌀과자집에서 인생 아이스크림 만날 줄이야!
가족들 다 엄지 척! 했던 숨은 맛집이랍니다.
🕔 PM 15:00 | 돈키호테 대신 선택한 '웰시아 후쿠오카 하카타 에키마에'

쾌적한 쇼핑의 끝판왕, 면세 쇼핑은 여기서!
이제 숙소 체크인을 하러 가기 전, 밤에 마실 물과 간식, 그리고 필요한 물품들을 사러 드럭스토어에 들렀습니다.
보통 후쿠오카 쇼핑하면 돈키호테를 많이 가시죠?
하지만 5인 가족이 그 좁고 미로 같은 돈키호테를,
그것도 숙소 근처가 아니어서 돈키를 가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어요.
이른 아침 비행기라 긴 하루였고 피로해서 쇼핑마저 사람에 치이며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웰시아(Welcia)'였는데
결과는? 대성공!
🛍️ 웰시아 추천 이유
한적함: 통로가 넓고 사람이 적어서 카트를 끌고 다녀도 서로 부딪힐 일 없어요!
다양한 물건: 웬만한 인기 제품(동전 파스, 폼클렌징, 간식류)은 다 있어요.
없는 게 없답니다, 저희는 양손 가득 쇼핑을 하지 않아서 어딜가서 사도 상관없었어요 ㅎㅎ
친절한 면세: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세요.
면세로 밀봉할 것과 당장 일본에서 사용할 것을 꼼꼼하게 구분해서 결제해 주셨어요.
쇼핑 스트레스 없이 쾌적하게 쇼핑하고 싶다면 웰시아 강추!
꿀팁 : 부모님과의 여행시 숙소와 가깝고 붐비지 않는 곳, 그곳이 바로 최고의 선택지!
하지만 돈키에만 파는 제품을 사고싶다!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많이 살거야 하시는 분들이라면?
돈키호테로 가시는 것을 추천!
각자의 쇼핑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마츠모토 키요시도 있고, 다이코쿠 드럭 스토어도 있고 많이 있어요 ㅎㅎ
🕕 PM 16:00 | 휴식과 재정비, '비아 인 하카타구치 에키마에'
여행의 질을 결정하는 건 역시 숙소 위치
쇼핑한 짐을 들고
숙소인 '비아 인 하카타구치 에키마에'로 돌아왔어요.
새벽부터 비행기 타고 이동하느라 지친 몸을 뉘일 시간이 필요했거든요.
위치가 하카타 역에서 가까워서
이동 중간에 들어와 쉴 수 있다는 게 정말 큰 장점이예요.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중간 휴식 타임은 필수인 거 아시죠? (영양제도 꼭 챙겨야 함)
따뜻한 물에 샤워하고 침대에 잠시 누워있는
그 한시간의 휴식이 저녁 일정을 소화할 힘을 줍니다.
(저희 가족 모두 이때 기절하듯 잠시 잤어요... ㅎㅎ)
🕖 PM 17:30 | 모츠나베 '하카타 벤텐도'
맛은 있는데... 오토시(자릿세)의 습격!
저녁은 미리 한국에서 예약해 둔 숙소 근처
모츠나베집 '하카타 벤텐도'로 갔어요.
구글로 예약이 바로 되서 편했어요!
5명이라 저녁 식사 시간에 웨이팅 하는 건 상상도 하기 싫어서 예약했는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어요.
도착하자마자 대기 없이 바로 착석!
여긴 후쿠오카 명물인 모츠나베, 고마사바 등을 골고루 맛 볼 수 있는 이자카야 식당이에요.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특히 명란모츠나베가 깔끔하고 제일 맛있어요!
미소된장베이스는 좀 단맛이 있어서 저희 가족 원픽은 명란모츠나베!




💸 솔직한 아쉬움
계산할 때 살짝 당황했던 건 바로 '오토시(자릿세/기본 안주)'였어요.
일본 술집 문화라 알고는 있었지만, 기본 반찬 퀄리티에 비해 가격이 좀 아쉬웠다는 점
총평: 예약이 편리하고 대가족이 편하게 밥 먹을 수 있는 건 100점!
근데 가성비는 따질 수 없고 반드시 1인 1음료에 나베도 1인 1나베 시켜야 해요.
그래도 웨이팅 없이 먹은 값이라고 생각하면 만족했습니다!
꿀팁 : 구글, 타베로그 또는 네이버 예약에서 다른 모츠나베집도 예약할 수 있는 곳이 많아요.
다만 숙소에서 먼 곳은 가고싶지 않았고,
하루 이틀전 급하게 예약하다보니 5명이 갈만한 곳은 이미 예약이 다 차서 많지 않았어요.
가능하면 다른 모츠나베 집들 찾아보시고
최소 일주일이나 이주일전에 예약하시기를 권장드려요! (아니라면 현장대기)
🕘 PM 18:40 | 로맨틱한 밤, '캐널시티 하카타'



화려한 분수쇼와 일루미네이션으로 마무리
배도 부르겠다, 소화도 시킬 겸 걸어서 캐널시티 하카타로 갔어요.
밤 되니까 낮이랑은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지더라고요!
도착하자마자 운 좋게 분수쇼 시작 시간이라 바로 볼 수 있었어요!
(20분 간격, 사이트에서 시간표 확인 가능!)
음악 맞춰 춤추는 물줄기랑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서 진짜 장관이었어요.
분수쇼 끝나고는 캐널시티와 숙소로 가는 길의 일루미네이션을 즐기며 걸었답니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서 가족들이랑 사진도 찍고,
"오늘 하루 진짜 고생했는데 재밌었다!" 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했죠.
겨울의 후쿠오카 밤은 생각보다 더 낭만적이더라고요!

📝 1일차 여행 감상평
새벽 기상부터, 후쿠오카의 날씨는 오락가락했지만
비는 스치듯 지나가고 계속 맑아서 좋았네요
그리고 맛집 탐방까지 정말 꽉 찬 하루였어요
후쿠오카 시내인 하카타는 쇼핑, 맛집, 볼거리가 오밀조밀 모여 있어서
가족 여행객이 다니기에 참 좋은 도시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죠!
내일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료칸과 온천이 기다리고 있는 유후인으로 떠나는 날이거든요.
버스 여행의 묘미와 유후인의 그림 같은 풍경, 그리고 놓치면 안 될 간식 정보까지!
다음 포스팅에서 더 알찬 정보로 돌아올게요.
후쿠오카 가족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궁금한 점은 언제든 댓글 팍팍 남겨주세요! 👋
[다음 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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