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째날 안녕, 후쿠오카 !
- 날씨 요정 강림! '카와바타 시장 & 구시다 신사'
- 140년의 내공, '카로노우롱'
- 소름 돋는 우연 & 공항 가는 길
- 마지막 당 충전,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 후쿠오카! (에필로그)
- BONUS | 가족 여행 평화 유지 꿀팁!
☀️ AM 10:00 | 날씨 요정 강림! '카와바타 시장 & 구시다 신사'
겨울 맞아? 가을인 줄!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조식 든든히 먹고 체크아웃 후 짐 맡기고 가볍게 나왔어요.
와... 근데 날씨 실화인가요? 해가 쨍쨍하고 너무 따뜻해서 다시 가을 인 줄 알았어요!
(뉴스 보니까 올 겨울 일본 날씨가 이례적으로 따뜻했대요. 완전 럭키비키! 🍀)
숙소 근처 '가와바타 상점가’를 지나 '구시다 신사'로 걸어갔습니다.
아침이라 상점들이 하나둘 문 여는 활기찬 모습도 좋았고,
시장 전체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깔려서 로컬 감성 뿜뿜! 너무 귀엽더라고요.
⛩️ 구시다 신사 & 오미쿠지
여기가 '부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길래 냉큼 들어갔죠.
가족들이랑 운세 뽑기(오미쿠지)도 했어요! 보통 일본어/영어만 있는데 여긴 한글도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관심 없는 아빠를 제외한 넷이서 뽑았는데 다행히 모두 길(吉)! 기분 좋게 스타트~

🐱 만교지 & 고양이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맞은편에 '만교지'라는 절이 있어서 잠깐 들렀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당황...;;
내부는 못 들어가지만 건물이 멋져서 겉에서 쓱 훑기 좋아요.
입구에서 귀여운 고양이가 반겨줘서 심쿵!


🍜 AM 11:00 | 140년의 내공, '카로노우롱'
사진 촬영 금지!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곳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가볍게 우동으로 결정!
1882년에 오픈했다는 전설의 우동집 '카로노우롱'으로 갔습니다.
오픈 10분 전에 갔는데 이미 앞에 두 분 대기 중... 역시 로컬 맛집인가 봐요.
줄 서 있을 때 미리 주문을 받아가셔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면 금방 나옵니다.
오픈런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다행히 같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 안내해주셨어요.
자리 안내받고 보니 이미 자리가 다 찼는데, 시간 맞춰 갔으면 많이 기다렸겠더라고요.
그래도 자리 회전은 빠른편입니다.
🚫 주의: 내부 사진 촬영 절대 금지!
사장님이 안내해 주시는데, 음식 사진도 못 찍어요.
아쉽지만 덕분에 온전히 맛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하카타 우동의 맛은?
하카타 우동은 면이 부드럽기로 유명하대요.
먹어보니 진짜... 흐물거리는 게 아니라, 살짝 쫄깃한데 입안에서 스르륵 사라지는 마법 같은 식감?!
칼국수랑 비슷한데 또 달라요. 국물 깔끔하고, 특히 우엉 튀김(고보텐) 올라간 거 시켰는데 대존맛!
팁: 대식가라면 양이 좀 적을 수 있어요. 주먹밥(오니기리) 추가하거나, 쿨하게 2차 점심 드시러 가세요! ㅋㅋ
저희는 아침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딱 좋았습니다.
🚕 PM 12:30 | 소름 돋는 우연 & 공항 가는 길
기사님, 우리 운명인가요? ㅋㅋㅋ
다시 활기찬 시장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와 짐 찾고,
우버 택시 불러서 공항으로 출발했는데요.
여기서 진짜 대박 사건... 😱
예약하고 보니, 세상에! 여행 첫날 공항에서 숙소 올 때 탔던 그 기사님인 거예요! ㅋㅋㅋㅋㅋ
전용 기사님 예약한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확률이죠? ㅋㅋㅋ
가족들 다 빵 터지고 신기해하면서 공항까지 편하게 왔습니다.
🍦 PM 13:00 | 마지막 당 충전,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일본 아이스크림의 미스터리
공항 수속 마치고 들어가려는데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발견!
누구하나 그냥 가자하는 사람 없이 눈 마주치자 마자 바로 사 먹었어요 ㅋㅋㅋ
쿠크다스 과자에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 이건 못 참지!

🥛 유제품 미스터리
저랑 엄마랑 한국에서는 우유 먹으면 배 아파서 잘 안 먹거든요?
근데 일본에서는 1일 1아이스크림 했는데 배가 하나도 안 아팠어요.
대체 일본 우유에 무슨 짓을 한 거죠?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ㅋㅋ
✈️ PM 4:00 | 안녕, 후쿠오카! (에필로그)


김치 생각 1도 안 난 신기한 여행
이렇게 날씨 요정과 함께했던 3박 4일 후쿠오카 여행이 끝났습니다.
돌아와서도 부모님이 너무 좋았다고 계속 말씀하시네요.
후쿠오카는 도시인데도 복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고, 유후인의 자연과 온천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신기한 건 부모님이 "김치 생각이 하나도 안 났다"고 하신 거!
느끼한 라면집 안 가고 담백한 우동, 카이센동, 가정식 위주로 먹어서 그런가 봐요.
(하카타 라멘 못 먹은 건 많이 아쉬워요... 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ㅎㅎ)

🤣 뒷이야기
여행 다녀와서 아빠가 체중계 올라가시더니 살쪘다고 슬퍼하셨는데,
얼굴은 세상 행복해 보이셔서 가족들끼리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
🌟 [보너스] 가족 여행 평화 유지 꿀팁!
"출발 한 두 달 전부터 세뇌 교육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분들을 위한 저의 비법 전수!
저는 여행 가기 두 달 전부터 부모님과의 여행 10계명'을
틈날 때마다 주입식 교육 했습니다.🤣
- "말 없이 혼자 사라지기" 금지 (우리집의 경우는 엄마)
- "물이 제일 맛있다" 불평 금지 (현지 문화 즐기기)
- "이거 한국돈으로 얼마냐" 가격 묻지 않기 (즐기러 왔으니까!)
- "아직 멀었냐?" 금지 (저는 이 말이 안나오게끔 걸을만한 거리로 세팅하고 틈틈히 쉬었어요)
- ... (등등)
이거 진짜 중요해요! ㅋㅋㅋ
부모님과의 여행 10계명 검색해보면 여러개가 나오는데
각자의 가정에 맞는 우선적으로 금지할 사항들을 3개에서 5가지 정해놓고
진짜 반복해서 말씀드리세요 ㅋㅋㅋ
덕분에 서로 눈치 안 보고 화목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금지 선언 꼭 하고 가세요!🤭
그럼, 후쿠오카 가족 여행기를 마칩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행복한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

[전체 일정 요약]
- 1일차: 하카타 도착 & 맛집 투어
- 2일차: 유후인 이동 & 먹방, 료칸 힐링
- 3일차: 유후인 물안개 & 텐진 카이센동과 크리스마스 마켓
- 4일차: 전통 우동 & 컴백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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