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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만물 정보통/여행

후쿠오카 3박 4일 완결편 140년 전통 우동과 가족 여행의 평화를 지키는 비법 대공개!

by 지구인_jiguin 2025. 12. 30.

 

 

📖 넷째날 안녕, 후쿠오카 ! 

  1. 날씨 요정 강림! '카와바타 시장 & 구시다 신사'
  2. 140년의 내공, '카로노우롱'
  3. 소름 돋는 우연 & 공항 가는 길
  4. 마지막 당 충전,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5. 후쿠오카! (에필로그)
  6. BONUS | 가족 여행 평화 유지 꿀팁!

 

 

 

☀️ AM 10:00 | 날씨 요정 강림! '카와바타 시장 & 구시다 신사'

 

겨울 맞아? 가을인 줄! 산책하기 딱 좋은 날씨

12월인데 가을날씨에다 아직 은행잎이 노랗게 물들어있어요
구시다 신사

 

조식 든든히 먹고 체크아웃 후 짐 맡기고 가볍게 나왔어요. 

와... 근데 날씨 실화인가요? 해가 쨍쨍하고 너무 따뜻해서 다시 가을 인 줄 알았어요! 

(뉴스 보니까 올 겨울 일본 날씨가 이례적으로 따뜻했대요. 완전 럭키비키! 🍀)

 

숙소 근처 '가와바타 상점가’를 지나 '구시다 신사'로 걸어갔습니다. 

아침이라 상점들이 하나둘 문 여는 활기찬 모습도 좋았고,

시장 전체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깔려서 로컬 감성 뿜뿜! 너무 귀엽더라고요.

 

⛩️ 구시다 신사 & 오미쿠지 

여기가 '부의 신'을 모시는 곳이라길래 냉큼 들어갔죠. 

가족들이랑 운세 뽑기(오미쿠지)도 했어요! 보통 일본어/영어만 있는데 여긴 한글도 있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어요! 

관심 없는 아빠를 제외한 넷이서 뽑았는데 다행히 모두 길(吉)! 기분 좋게 스타트~

5개 언어로 골라 볼 수 있는 오미쿠지

 

 

🐱 만교지 & 고양이 

점심 먹으러 가는 길 맞은편에 '만교지'라는 절이 있어서 잠깐 들렀어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당황...;; 

내부는 못 들어가지만 건물이 멋져서 겉에서 쓱 훑기 좋아요. 

입구에서 귀여운 고양이가 반겨줘서 심쿵!

만교지와 고양이

 

 

🍜 AM 11:00 | 140년의 내공, '카로노우롱'

 

사진 촬영 금지! 오직 맛으로 승부하는 곳

 

공항 가기 전 마지막 식사는 가볍게 우동으로 결정! 

1882년에 오픈했다는 전설의 우동집 '카로노우롱'으로 갔습니다.

오픈 10분 전에 갔는데 이미 앞에 두 분 대기 중... 역시 로컬 맛집인가 봐요.

 

줄 서 있을 때 미리 주문을 받아가셔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면 금방 나옵니다.

오픈런이었기 때문에 저희는 다행히 같이 앉을 수 있는 자리에 안내해주셨어요.

자리 안내받고 보니 이미 자리가 다 찼는데, 시간 맞춰 갔으면 많이 기다렸겠더라고요. 

그래도 자리 회전은 빠른편입니다.

 

🚫 주의: 내부 사진 촬영 절대 금지! 

사장님이 안내해 주시는데, 음식 사진도 못 찍어요.

아쉽지만 덕분에 온전히 맛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 하카타 우동의 맛은? 

하카타 우동은 면이 부드럽기로 유명하대요. 

먹어보니 진짜... 흐물거리는 게 아니라, 살짝 쫄깃한데 입안에서 스르륵 사라지는 마법 같은 식감?! 

칼국수랑 비슷한데 또 달라요. 국물 깔끔하고, 특히 우엉 튀김(고보텐) 올라간 거 시켰는데 대존맛!

 

팁: 대식가라면 양이 좀 적을 수 있어요. 주먹밥(오니기리) 추가하거나, 쿨하게 2차 점심 드시러 가세요! ㅋㅋ

     저희는 아침 먹은 지 얼마 안 돼서 딱 좋았습니다.

 

 

 

🚕 PM 12:30 | 소름 돋는 우연 & 공항 가는 길

 

기사님, 우리 운명인가요? ㅋㅋㅋ

 

다시 활기찬 시장 구경하며 숙소로 돌아와 짐 찾고,

우버 택시 불러서 공항으로 출발했는데요. 

여기서 진짜 대박 사건... 😱

예약하고 보니, 세상에! 여행 첫날 공항에서 숙소 올 때 탔던 그 기사님인 거예요! ㅋㅋㅋㅋㅋ 

전용 기사님 예약한 것도 아닌데 이게 무슨 확률이죠? ㅋㅋㅋ

가족들 다 빵 터지고 신기해하면서 공항까지 편하게 왔습니다.

 

 

🍦 PM 13:00 | 마지막 당 충전,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일본 아이스크림의 미스터리

공항 수속 마치고 들어가려는데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발견!

누구하나 그냥 가자하는 사람 없이 눈 마주치자 마자 바로 사 먹었어요 ㅋㅋㅋ

쿠크다스 과자에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 이건 못 참지!

두고두고 생각날 크레미아 아이스크림

 

🥛 유제품 미스터리 

저랑 엄마랑 한국에서는 우유 먹으면 배 아파서 잘 안 먹거든요? 

근데 일본에서는 1일 1아이스크림 했는데 배가 하나도 안 아팠어요. 

대체 일본 우유에 무슨 짓을 한 거죠?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까지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ㅋㅋ

 

 

✈️ PM 4:00 | 안녕, 후쿠오카! (에필로그)

후쿠오카 공항

 

김치 생각 1도 안 난 신기한 여행

 

이렇게 날씨 요정과 함께했던 3박 4일 후쿠오카 여행이 끝났습니다. 

돌아와서도 부모님이 너무 좋았다고 계속 말씀하시네요. 

 

후쿠오카는 도시인데도 복잡하지 않고 조용해서 좋았고, 유후인의 자연과 온천은 말할 것도 없고요!

신기한 건 부모님이 "김치 생각이 하나도 안 났다"고 하신 거! 

 

느끼한 라면집 안 가고 담백한 우동, 카이센동, 가정식 위주로 먹어서 그런가 봐요.

(하카타 라멘 못 먹은 건 많이 아쉬워요... ㅠㅠ 다음을 기약하며 ㅎㅎ)

 

즐거운 여행이었다

 

🤣 뒷이야기 

여행 다녀와서 아빠가 체중계 올라가시더니 살쪘다고 슬퍼하셨는데,

얼굴은 세상 행복해 보이셔서 가족들끼리 한참 웃었습니다. ㅋㅋㅋ

 

 

🌟 [보너스] 가족 여행 평화 유지 꿀팁!

 

"출발 한 두 달 전부터 세뇌 교육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분들을 위한 저의 비법 전수! 

저는 여행 가기 두 달 전부터 부모님과의 여행 10계명'을

틈날 때마다 주입식 교육 했습니다.🤣

 

  1. "말 없이 혼자 사라지기" 금지 (우리집의 경우는 엄마)
  2. "물이 제일 맛있다" 불평 금지 (현지 문화 즐기기)
  3. "이거 한국돈으로 얼마냐" 가격 묻지 않기 (즐기러 왔으니까!)
  4. "아직 멀었냐?" 금지 (저는 이 말이 안나오게끔 걸을만한 거리로 세팅하고 틈틈히 쉬었어요)
  5. ... (등등)

이거 진짜 중요해요! ㅋㅋㅋ

부모님과의 여행 10계명 검색해보면 여러개가 나오는데

각자의 가정에 맞는 우선적으로 금지할 사항들을 3개에서 5가지 정해놓고

진짜 반복해서 말씀드리세요 ㅋㅋㅋ

덕분에 서로 눈치 안 보고 화목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금지 선언 꼭 하고 가세요!🤭

 

그럼, 후쿠오카 가족 여행기를 마칩니다. 

제 글이 여러분의 행복한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요!

모두 즐거운 여행 되세요! 👋

 

Hikari No Forest

 

[전체 일정 요약]

  • 1일차: 하카타 도착 & 맛집 투어
  • 2일차: 유후인 이동 & 먹방, 료칸 힐링
  • 3일차: 유후인 물안개 & 텐진 카이센동과 크리스마스 마켓
  • 4일차: 전통 우동 & 컴백홈